폭풍전야의 美 텍사스… 대재앙 초래할 허리케인 '하비' 곧 상륙

입력 2017-08-26 08:50

허리케인 하비가 접근하고 있는 미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뿌리째 뽑혀 넘어져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테고리 3의 허리케인 하비의 세력이 최대풍속 시속 201㎞로 한층 강화됐으며 현지시간으로 25일 밤 늦게 또는 26일 새벽 일찍 텍사스주 중부에 상륙하기 전 세력이 더욱 강화될 수도 있다며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허리케인이라고 경고했다. 하비는 900㎜ 가까운 폭우를 쏟아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P뉴시스

12년 만에 미 본토에 상륙하는 미 텍사스주 뷰몬트를 지나는 10번 주간고속도로 표지판에 텍사스 해안지대로의 여행을 자제하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AP뉴시스

허리케인 하베이가 접근하고 있는 미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해안에 박물관으로 용도 전환된 미 항공모함 렉싱턴호가 거센 파도 속에 정박해 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