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일어나세요” 새로남교회, 화재로 예배당 전소된 함평 진양교회에 성금 전달

입력 2017-08-25 16:36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오른쪽 두 번째)와 김용태 장로(오른쪽 첫 번째)가 24일 함평 진양교회를 방문해 허기녕 목사(가운데)에게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제공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는 지난달 6일 발생한 화재(국민일보 2017년 7월 22면 참조)로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된 함평 진양교회(허기녕 목사)의 새 예배당 건축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오정호 목사와 당회 서기 김용태 장로는 24일 진양교회를 방문해 아픔을 위로하고 성도들이 모은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오 목사는 “이 성전의 나중 광이 이전 광보다 더하기를 바란다”며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예배당이 하루 속히 더욱 아름답고 견고하게 세워지길 간절하게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남교회의 섬김이 마중물이 되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돕는데 더욱 힘쓰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로남교회는 최근 중등센터를 건축 중에 있었지만 진양교회의 피해 소식을 듣고 성도들이 아픔에 공감하며 마음을 모았다. 새로남교회 측은 “진양교회 예배당 복구특별위원장이자 평소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간의 상호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던 서종석(함평전원교회) 목사의 헌신도 이번 성금 전달 과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진양교회는 화재 후 전소된 예배터에 임시로 천막을 세우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