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자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반전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만5000원(1.05%) 내린 235만1000원에 마감됐다. 최근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세는 선고 공판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내리막을 보였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재산 국외도피, 횡령, 위증 등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는 소식과 함께 급락세로 반전됐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성물산 주가도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2000원( 1.48%) 떨어진 13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물산도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하락 반전했다.
이날 서울지법 형사합의27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5년의 실형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