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송선미 남편, 장례식 '몰카' 논란 사과

입력 2017-08-25 15:36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의 장례식장을 보도해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인 MBC ‘리얼스토리눈' 측이 25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하고 송선미 측에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은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발생한 고 씨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사건이 벌어진 법무법인 직원 인터뷰와 고 씨의 장례식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슬픔에 빠진 송선미의 표정과 빈소를 방문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과잉 취재’와 배려 없는 태도를 비난했다. 앞서 송선미 소속사 측은 발인식 당일인 23일, 취재진에게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매체들은 송선미의 심정에 공감하며 모두 장례식장에서 철수했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 측은 “송선미씨 남편 장례식장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선미 측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