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을 즐기는 20~30대, “선명하고 회복 빠른 스마일라식 고려”

입력 2017-08-25 14:45 수정 2017-08-25 17:05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불과 2년 뒤인 2019년에는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이미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사이에는 ‘혼밥(혼자 먹는 밥)’과 ‘혼술(혼자 먹는 술)’을 즐기는 일명 ‘나홀로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과 개원가에서는 시간적 여유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나홀로족을 위한 시력교정 수술로 ‘스마일라식’이 시행되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관리가 비교적 쉽고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나홀로족이 고려해볼 만한 시력교정 수술이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수술로 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의 단 2~4㎜만 절개해 시력을 교정하므로 각막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라식은 각막절편(뚜껑)을 만들어 열고 그 안쪽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뚜껑을 만들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한 수술로 평가 받는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정섭 안과 전문의는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이라면서 “라섹은 각막절편(뚜껑)을 없이 바로 각막 안쪽(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지만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고 보호렌즈를 착용해야 하므로 수술 직후 친구나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량이 90% 감소하는 등 손상을 줄였기 때문에 통증이 비교적 없고 빠른 회복이 기대 가능하다. 수술 후에도 충분히 혼자 눈 관리를 할 수 있으므로 평소 혼자 시간을 즐기는 나홀로족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1인 가구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평소 스쿼시나 골프, 필라테스 등으로 꾸준히 체력을 단련한다. 일반적인 라식이나 라섹은 수술 후 3~4일 후에 세안, 샤워 등을 할 수 있어 생활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개에 따른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외부충격에 강하고 조깅이나 헬스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도 수술 바로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여성 수술자의 경우 수술 후 선크림, 수분크림을 바르는 등의 가벼운 기초화장도 가능하다.

한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최근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을 다룬 논문을 미국 굴절교정학회지 JRS(Journal of Refractive Surgery)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해당 논문에서 일반 라식과 스마일라식 수술 후 각막 증식 변화를 비교했다. OCT 장비로 각막의 생체역학적 변화를 관찰해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한국 시력교정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문이 게재된 JRS는 SCI급 논문이자 전 세계 굴절 수술분야의 대표 학술지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스마일라식 ISO9001 국제표준 인증 1호 안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ZEISS사로부터 국내 최초 ‘프리미엄 스마일센터’로 채택되기도 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