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판 시간 몇시예요?" 세기의 재판 기다리는 사람들

입력 2017-08-25 11:1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25일 1심 선고 공판에 네티즌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 재판을 실시간으로 보려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포털사이트에는 '이재용 재판 시간'이 오전 내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25일 오후 2시30분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불구속기소 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공소사실별로 유ㆍ무죄를 판단해 유죄가 인정되는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 이유를 설명한 뒤 최종 결론에 해당하는 주문을 낭독한다. 이날 공판은 2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에게 5개 혐의, 나머지 피고인들에게 각각 4개 혐의가 적용된 만큼 5명에 대해 혐의별로 유ㆍ무죄를 판단하고 주문을 끝까지 낭독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 공판은 재계서열 1위 삼성그룹 총수의 운명을 가른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 서울구치소에 계속 수감된다. 무죄나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풀려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