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추가로 발행된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차 추가 발행된 것도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기념우표첩을 구매하고 싶다는 민원이 쇄도했다"며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본부는 예약 접수된 수량만큼 우표첩을 추가 발행하고 1인 구매수량을 1부로 제한한다. 추가 발행 예약은 25일부터 28일까지다. 총괄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epost.go.kr)으로 접수하면서 우표첩 요금(2만3000원)을 결제하면 된다. 우정본부는 "고객이 기념우표첩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은 예약 수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9월 중순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이달 17일 발행된 기념우표첩은 발행 첫날 제작된 3만2000부가 모두 동이 났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2만부를 생산하기로 했던 기념우표첩 물량을 1만2000부 추가 발행했다.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추가 발행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발행된 우표는 판매 이틀 만에 전국적으로 매진됐다. 매진 이후 우표를 추가 발행해달라는 문의가 빗발쳤다.
우표첩은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취임식날 모습까지 모아놓은 '나만의 우표'를 비롯해 우표 전지 1장, 소형 시트 1장, 초일봉투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추가 물량은 예약 접수한 수량만큼 제작된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