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정책 미국인 53%가 반대한다…외교정책·국정운영도 부정적

입력 2017-08-25 05:50
사진=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미국인 53%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3%,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3%로 집계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외교정책’ 전반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53%였다. 부정적인 시각이 훨씬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41%,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56%) 비율보다 낮았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50%, 대선공약을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52%로 국정운영 지지율보다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으로 미국의 의도치 않게 국제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응답자는 68%나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자신이 대통령에게 건 기대와 부합하는 지 묻는 질문에서 부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71%나 됐다. 부합한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