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마을 내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의 집을 찾아 장판과 노후 된 전기배선, 형광등 등을 교체했다.
또 고추수확과 마을주변 청소에 이어 논둑과 마을 곳곳에서 풀베기 작업을 했다.
병원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는 안과진료를, 농사일로 지친 마을주민들을 위해서는 한방진료를 통해 주민 건강을 돌봤다. 이·미용 봉사활동도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더위와 농사일에 지친 어르신 100여명을 마을 교회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하고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위로했다.
이대우 산내면장은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지마을을 찾아 많은 봉사활동을 한 경주중앙교회 교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희망나눔이 더 많은 곳으로 전파되어 여러 사람들의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