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 남친 고소’ 김정민, 검찰서 고소인 조사

입력 2017-08-24 19:31
배우 김정민씨가 24일 검찰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청사를 나서고 있다.

배우 김정민(28·여)씨가 전 남자친구인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대표 S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나찬기)는 김씨가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전 남자친구와의 다툼에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고소인 조사에서 S씨가 보복성 인터뷰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김씨 측은 “보복성 인터뷰와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로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및 명예훼손) 혐의로 S씨를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S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S씨는 2014년 12월 무렵 김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6000만원과 물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첫 공판은 다음달 13일 예정돼 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