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의 효과성을 알리고, 성매매 피해청소년 발견 및 지원을 위한 관련 기관 간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 유관기관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에서 간담회가 열린다.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위기청소년교육센터(중앙1, 지역10개)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성매매 피해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 맞춤형 상담·사례관리를 제공해 성매매 재유입 방지와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채팅앱으로 인한 성매매 유입이 급증하는 등 청소년들을 둘러싼 성매매 환경과 피해양상이 다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매매 피해청소년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 지원체계 확립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인천지역 간담회에는 인천지방경찰청, 갈산중학교 Wee클래스, 인천광역시청소년일시쉼터에서 참석해 각 기관의 활동내용과 지원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여성폭력방지기관, 청소년지원기관 등과 인천지역 내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월구 원장은 “성매매 피해청소년은 심리·의료·교육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나 아직까지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지원체계가 미비한 상황”이라며 “지역 내 행정기관, 교육기관, 여성폭력방지기관, 청소년지원기관 등의 협력으로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