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부활… 자체 여론조사 20% 넘어"

입력 2017-08-24 15:33
24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어제 자체 여론조사로 20%를 넘었다"며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나고 이 정부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이 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지지율 수치는 선관위에서 심의를 걸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며 "일반 관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와는 달리 우리 자체 조사 기준으로 보면 한국당이 이젠 부활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연말쯤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아울러 "이제 우리가 어떻게 자체 혁신을 하고 정책을 다시 만들고 함에 따라 한국당이 부활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다시 침몰할 수밖에 없는지 그런 기로에 와 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하지 말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유스럽게, 주제 제한 없이 논의의 장을 만들어 토론해 달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