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술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 주의 필요

입력 2017-08-25 09:00

주로 음주로 인해 발병한다고 알려진 간암은 술뿐만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간암은 일차적으로 발생한 원발성의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암은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B,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음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약 72.3%가 B형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양성이며, 약 11.6%가 C형 바이러스 항체양성, 약 10.4% 가 장기간 음주 경력자이다. B형바이러스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확률을 낮춰줄 수 있지만, C형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한 알코올의 섭취량과 섭취빈도에 따라 간암 발병율이 올라갈 수 있어 음주습관에 대한 관리 역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에 가깝기 때문에 알아채기 어려우며,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암 기수가 상당히 지난 경우가 많은데, 복부팽만감이나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소화 불량 등의 장애를 일으킨다.

간암의 치료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술 등 수술적 치료를 비롯해 경동맥 화학 색전술, 방사선 치료등 비근치적 치료도 가능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 후에도 간암의 사후관리를 통해 전이 및 재발 관리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스람요양병원의 문일주 원장은 “환자마다 가지고 있는 암의 상태와 진행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치료가 완료되었다 해도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암의 특성상 통합의학적암치료를 통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암치료과정에서 떨어지는 체력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암요양병원에서는 전반적인 밀착 관리를 통해 치료를 시행하며 통증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스람요양병원은 암요양병원으로 암을 치료함과 동시에 암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고주파온열치료기 및 면역력 개선을 위한 면역주사를 도입하였으며, 이 외에도 체외파충격파 및 물리치료, 뇌로 향하는 통증 신호를 바꾸어 주는 통증 치료 기기 등을 구비하여 체계적인 통증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면역력 저하와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양질의 항암식단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요가, 필라테스, 라인댄스 등)을 매주 편성해 암치료 시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위축감을 풀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 질환의 가족력 및 간염과 간수치 등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간수치가 높고 간염 이력이 있다면 간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음주와 흡연 등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암의 전조 증상이나 초기 발견에 힘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