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의 '불륜녀'로 화제를 모았던 이태임이 극단적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고백했다. 170㎝에 46㎏을 목표로 '밥 세 숟가락' 다이어트를 했다던 이태임은 "'품위있는 그녀' 시청률이 높아서 기분이 좋은데, 사실 너무 살을 뺀 상태라서 화면에 예쁘게 나오지 않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태임은 "화가 역할이니까 조금 더 여성스러워지고 싶은 욕심"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목표만큼 빼고 나니까 너무 아파 보이더라"라며 "너무 과하면 화를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 평생 이제 그런 다이어트는 없다"며 "앞으로 다시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당시 건강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며 "빈혈도 오고, 앉았다 일어나면 핑핑 돌고 쓰러질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너무 후유증이 와서 귀도 울렸다"는 그는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살을 찌웠다"고 밝혔다. 현재 이태임의 몸무게는 4월 '비디오 스타' 방송 당시보다 7㎏ 증가한 상태다.
다이어트 당시 이태임은 하루에 밥 세 숟가락을 먹었다. 그는 4월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조금만 먹고 어떤 맛인지 알았을 때 딱 떼는 거다"라며 다이어트법을 설명했었다.
7㎏ 증가 후 이태임의 건강은 회복됐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