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월 2일 임시공휴일 논의된 바 없다”

입력 2017-08-24 11:22 수정 2017-08-24 11:25
문재인 대통령. 국민일보 DB

청와대가 10월 2일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미확정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안에서 논의된 바도 없다”며 “행정안전부에서 안건을 올리고 국무회의에서 논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청와대‧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10월 2일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사실상 결정했다”며 “샌드위치 데이(공휴일 사이의 평일)에 임시공휴일을 선포해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에게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주겠다는 문 대통령의 방침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10월 2일은 개천절(10월 3일) 대체휴일을 포함한 추석연휴(10월 4~6일) 주말(10월 7~8일) 한글날(10월 9일)로 이어지는 7일짜리 ‘황금연휴’와 그 전 주말(9월 30일~10월 1일) 사이에 있는 월요일이다. 이 하루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앞뒤의 9일의 휴일이 연결돼 열흘짜리 연휴가 발생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