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뮤지엄파크(IMP, Incheon Museum Park)’는 지역 최초의 시립미술관 건립 및 시립박물관의 확장 이전 구축, 문화콘텐츠가 결합한 문화산업시설 등을 한곳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민 300만 시대에 걸맞은 문화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해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주권 : 문화성시 인천’의 앵커시설로 추진하는 인천시의 역점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해 인천시와 (주)디씨알이 간에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기부채납 부지(상업·문화용지, 약 5만809㎡ 규모)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술관건립추진위원회, 인천시립박물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사업에 대한 추진개요와 용역수행 추진방향 및 세부내용, 수행방법, 주요 용역일정 등의 착수보고를 통해 본 사업과 관련된 단체,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 의견개진을 통해 상호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상위 개발계획 및 법적 타당성 검토 ▲국내외 유사사례 조사를 통한 사업성 강화 ▲개발방향 설정, 시설물 배치 및 분석, 마스터플랜 수립 ▲개발규모, 사업 추진방안 결정 및 총사업비 산정 ▲국가재정 관계법령에 의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경제성 분석 ▲시설별 기본계획 ▲재원조달 방안 및 연차별 투자계획 ▲과업 성과물의 구체화를 통한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 작성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각 시설 간의 유기적인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지역(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 여건에 부합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인천지역 문화생태계 단지로 구성해 지역 문화육성과 문화향유, 문화소비의 촉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향후 ‘인천뮤지엄파크’가 인천시민이 자랑스러워 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콤플렉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가 추진하는 문화생태계는 지역문화(인천의 역사와 전통)–문화예술(지역 연고의 문화)–문화산업(콘텐츠 체험, 콘텐츠산업 육성, 일자리)–배후산업(문화관광, 문화융합, 콘텐츠 소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