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절치부심한 성과가 첫날부터 드러났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수천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가졌다.
외신들은 6.3인치의 대화면과 듀얼카메라, S펜에 주목했다.
6.3인치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이다. 홈 버튼을 제거한 베젤리스 방식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기기 테두리는 S8보다 각이 져서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노트8에 탑재됐다. 망원·광각 두 렌즈가 사진 찍는 거리에 따라 선택되는 방식이다. 광학 2배줌과 최대 디지털 10배줌을 지원한다. 두 렌즈 모두에 손떨림 방지 기능(OIS)이 적용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갤럭시노트8을 이길만한 제품이 없다"고 극찬했다. 삼성의 '빅폰'(big phone)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갤럭시노트8이 다음달 15일 시장에 나온다"며 "애플의 10주년 아이폰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당신은 휴대폰 폭발에 대해 두려워 할지도 모르지만, 삼성은 더이상 없다"며 "삼성의 리더십은 단순한 자신감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BBC는 "강렬한 고집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새로운 노트 주변의 소문이 좋고 갇힌 수요가 많았으며, 성공적인 데뷔는 갤럭시S8 그리고 S8플러스, 삼성은 다시 하이앤드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이 노트라는 브랜드 이름을 유지함으로써 갤럭시노트8이 더 나은 기기이며 전작의 문제점을 고쳤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처음으로 듀얼카메라가 적용되는 제품"이라며 "아이폰7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고급 광학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깊이(심도)를 결정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인물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다"고 평했다.
피씨월드(PC World)는 "S펜은 독특한 액세서리로 다른 모바일 장치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