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갓길 차 위 알몸으로 있던 여성 붙잡혀

입력 2017-08-23 19:56
40대 여성이 옷을 모두 벗은 알몸 상태로 경기도 고양시 제2자유로 갓길 차량 위에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8일 새벽 30대 여성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에서 전라로 춤추는 동영상이 유포돼 사회적 논란이 빚어진 지 한 달여 만이다.

23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45·여)가 지난 22일 오후 10시30분께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일산방향 갓길에 승용차를 세우고 나체로 차량 위에 올라가 춤추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차 위에 누워 있었고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음주나 마약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운전 중 차에 기름이 떨어져 불안해지는 바람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A씨 보호자 요청으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보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