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은 22일 바람직한 의사직업윤리를 확립하고, 의료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 및 기대에 부응할 목적으로 ‘의사직업윤리위원회’(위원장 하일수)를 새로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서울대병원은 올해 1월부터 이 위원회 설립을 준비해왔다.
새 위원회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의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법조인, 학자, 의료인 등 외부위원 4명과 진료부원장 및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등이 추천한 내부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내 의사직업윤리 및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행위규범 제정, 행위규범 위반 심의 및 개선 권고와 더불어 의사직업윤리 관련 제반 사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거쳐 좌표를 설정해나가게 된다.
하일수 초대 위원장은 “구성원들이 모두 동의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위원회를 운영해 갈 생각”이라며 “조속히 세부운영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국내외 사례를 확보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위규범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