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앙대병원과 경기도 광명시 관계자들이 23일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광명하나바이온 이창엽 대표, 중앙대병원 김성덕 병원장, 광명시 양기대 시장,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대표.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이 경기도 광명시에 700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짓는다.
중앙대병원은 23일, 광명시 시민회관에서 광명시, ㈜광명하나바이온, ㈜하나금융투자 등과 함께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명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광명시의 주요 시책사업 중 하나다.
가칭 광명중앙대병원(중앙대광명병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89 일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부지에 연면적 8만2600㎡(2만5000평)에 700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3월 완공된다.
중앙대병원은 2011년 3월 코레일에 임대로 운영하던 용산병원 철수 이후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단일 종합병원 체제로 운영해 오다 10여년 만에 또 다시 의료원 산하 총 1500병상 규모의 두 병원 체제를 복원하게 됐다.
중앙대병원은 이곳서 뇌신경, 심혈관, 척추, 관절, 소화기암 등의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특성화센터를 운영, 수도권 서남부권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 설립 초기 단계부터 기능적 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에 필수적인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을 갖추고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의 병문안 체계 개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간병문화 개선,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 운영으로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덕 중앙대병원장은 “앞으로 광명시에서 진행하는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본원인 서울 흑석동 병원과 연계한 환자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광명 및 서남부 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국내 톱클래스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