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120만시대 인천대 세계 최초 국제교사자격증으로 돌파구 찾는다

입력 2017-08-23 10:32
인천대가 전세계 최초로 국제교사자격증 과정을 개설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를 추진한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23일 “청년실업의 문제는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고 싶어하는 청년들의 욕구와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 한국민의 특성을 살려 전세계에 청년들을 국제교사로 내보내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인천에서만 한해 1800명이 해외 선교사로 나가는데 착안해 이들에게 3개월 정도 국제교사자격증 과정을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비용은 교회나 선교단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장은 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내년 3월부터 연간 수업료 2100만원을 받고 장학금으로 1700만원을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유럽이나 미국을 가는 것을 겁내는 외국인들에게 인천대가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중국인들의 경우 거부들이 많기 때문에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