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23일 “청년실업의 문제는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고 싶어하는 청년들의 욕구와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 한국민의 특성을 살려 전세계에 청년들을 국제교사로 내보내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인천에서만 한해 1800명이 해외 선교사로 나가는데 착안해 이들에게 3개월 정도 국제교사자격증 과정을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비용은 교회나 선교단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장은 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내년 3월부터 연간 수업료 2100만원을 받고 장학금으로 1700만원을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유럽이나 미국을 가는 것을 겁내는 외국인들에게 인천대가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중국인들의 경우 거부들이 많기 때문에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