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으로 전락한 노점 성공 신화의 주인공 누구?…네티즌 추측 무성

입력 2017-08-23 06:19 수정 2017-08-23 06:30
사진=SBS 화면 캡처

노점상에서 시작해 청년 창업가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 주먹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가 수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업체를 추측하며 성공신화의 주역이 마약사범으로 전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 1부(노호성 부장판사)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오모(32)씨에게 지난달 14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여러 차례 걸려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데다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권유까지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자신의 부를 이용해 마약 범죄의 온상이 돼 왔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해 마약을 끊으려는 의지를 보이는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씨는 지난해 5월~6월 사이 서울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을 시작으로 올 1월까지 수차례 엑스터시 등의 여러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피고인 오씨가 누구인지 추측했다. 특히 유명 주먹밥 프랜차이즈 대표로 노점상부터 시작해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라는 점에서 특정 업체를 추측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