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처서 맞나…태풍 ‘히토’로 중서부 폭우·남부 폭염

입력 2017-08-23 04:42

[오늘 날씨]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처서인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때문에 8월23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특히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하는 곳이 있다고 하니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이로인해 중부지방은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는 50~150㎜, 많은 곳은 200㎜이상입니다. 또 충청도는 50~100㎜,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20~60㎜, 제주도 등은 5~30㎜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 13호 태풍 ‘히토’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되면서 다량의 수중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대기가 무척 불안정합니다. 때문에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는 내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강원 동해안 일부와 경상도, 제주도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일부지역에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는 곳이 있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5도, 강원도 춘천이 23.5도, 인천이 25.1도, 수원이 24.5도, 대구가 25.4도, 부산이 26.4도, 제주가 28.9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춘천이 27도, 대전이 31도, 대구가 34도, 광주가 33도, 부산이 31도, 제주가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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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