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대상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5중주팀 선정

입력 2017-08-22 22:11 수정 2017-08-22 22:30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2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축제인 ‘2017 인천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인천대회’를 개최했다.

대상은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소속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5중주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혜광학교 소속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5중주팀이 22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펼쳐진 인천스페셜코리아 주최 인천스페셜뮤직페스티벌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인천스페셜코리아 제공

우수상에는 성동N 브라보난타, 장려상에는 소리넷이 각각 차지했다.

성동N 브라보 난타팀이 22일 인천스페셜 뮤직 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스페셜코리아 제공



인천시와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17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대회를 겸해 치러졌다.

이번 페스티벌엔 컵타·난타·밴드·줌바댄스·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14개 팀 110여명의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참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시각장애인가족들로 구성된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 5중주팀은 ‘the saint go marching in’을 연주 진한 감동을 선사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성동N 브라보난타팀’은 장애인직업재활 시설에 근무하며 틈틈이 갈고 닦은 난타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인천의 노래 부르기 대회’에서 ‘연안부두’를 불러 금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4중창단 소리넷은 흥겨운 무대도 볼거리로 선사하며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페스티벌 수상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D-100일 행사와 연계해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되는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의 ‘장애인 돌봄가족 휴식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인 ‘인천스페셜 뮤직 페스티벌’은 올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붐 조성을 위한 D-100일 행사로 ‘전국 장애인 행복나눔 페스티벌’의 인천대회와 동시에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축제가 장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계기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