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임창열 대표이사의 연임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의 연임은 킨텍스 설립 이래 최초로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킨텍스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임 대표의 연임은 주주기관들로부터 킨텍스를 규모뿐 아니라 질적 경영 측면에서 한국의 대표 전시장으로 발전시킨 탁월한 경영성과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100억원 적자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적자이던 킨텍스는 2014년 임 대표 취임 이후 설립 최초로 2016년도에 흑자를 달성했다.
전시장 가동률도 취임 당시 40%대에서 2016년 57.5%로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고, 매출액도 뷰티엑스포·스마트시티 전시회 등 신규 국제행사 발굴로 400억원대에서 600억원대로 크게 향상됐다.
임 대표는 조달청장, 과학기술처 차관, 해양수산부 차관, 통상산업부 장관, 재정경제원 장관 겸 부총리, 민선 2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는 등 공공과 민간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임 대표는 이날 “제3전시장 건립으로 킨텍스와 한국 전시산업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이 마지막 사명”이라며 “한국 전시산업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MICE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그날까지 킨텍스 구성원 모두와 합심해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