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털이 모두 빠지는 질환을 앓고 있는 배우 윤사비나가 당당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얻은 질환때문에 여러번 자살 시도를 했다는 그는 이제 자신의 특별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의 시선은 윤사비나를 괴롭게 한다. 그는 "엘리베이터 탔을 때 저를 보고 악 소리 지르시는 분들이 있지만 사과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대머리인 여자를 두고 되게 예쁘다"고 말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해 예쁜 아이까지 낳은 윤사비나는 "저는 아름답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 사람은 (각자) 모두 예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내 몸 긍정 운동(Body Positivity Movement)’을 실천하는 것이다.
윤사비나의 이런 인터뷰는 20일 온스타일의 프로그램 '바디 액츄얼리' 영상에서 나온다. 여성 건강을 주제로 한 방송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