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동산방화랑과 313아트프로젝트, 금산갤러리 등이 참가하는 등 아시아 70여 개 갤러리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파르나스 연회장에서는 ‘얼굴-이중 이미지' 작업으로 유명한 김동유 작가와 행위예술과 판화 작업에 몰두했던 강국진(1939~92) 화백의 특별전이 열린다. 조각가 박효정, 퍼포먼스 사진작가 안준, 영상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권현진 작가 등 여성 예술가 3명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중국 최고의 도자 생산지인 장시성 징더전에서 활동해온 작가 시용 야후이 초대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AHAF는 2008년 일본의 뉴 오타니 호텔에서 출범해 홍콩과 서울에서 매년 2회에 걸쳐 개최되며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의 호텔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행사 주최기관인 아시아 아트넷 운영위는 금산갤러리 황달성 대표와 가토 요시오 독립 큐레이터 등 한·중·일 미술계 인사들이 모여 발족했다.
AHAF SEOUL 2017에서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의 오키드 연회장과 국화 연회장을 이용해 VIP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 로비 및 객실 층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회를 열어 미디어 아트가 선사하는 여름날의 파라다이스 및 한국화 명장의 재조명전, 그중국 및 한국의 도자 전시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호텔 아트페어를 표방하는 AHAF에는 주요 금융권 PB(프라이빗 뱅킹) 고객, 홍콩과 대만·일본의 해외 컬렉터 등이 초청된다.
정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