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내연녀, 한판 붙어 이긴 남자가 차지하자"는 말에…

입력 2017-08-22 11:11

자신이 3년 동안 만나는 여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50대 남성을 찔러 살해하려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흉기를 휘둘러 내연녀가 만나던 남성을 찌른 A(53)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6시50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내연녀와 함께 술을 마시던 B(52)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3년 동안 만나는 C(52·여)씨가 B씨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에 격분해 한판 붙자며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 C씨와 통화중 B씨를 바꿔주자 B씨가 '나도 C씨를 좋아한다 한판 붙어 이긴 놈이 차지하자'는 등으로 30여분 동안 전화로 다투고, B씨가 찾아오자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