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기일식 때 포착한 비경들을 공개했다. 태양을 배경으로 달의 그늘 속에 들어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에서 촬영한 그늘 진 북미 대륙이 NASA 카메라에 포착됐다.
개기일식은 21일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22일 오전 2시15분) 미국 태평양 연안 오리건주에서 시작됐다. 태양이 달에 가려져 지상에 어둠이 깔리자 하늘을 보던 시민들은 환호하며 ‘우주쇼’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기일식은 오후 2시48분 대서양 연안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약 90분 동안 진행됐다. 한 지점의 관측 시간은 2분30초 안팎이었다. NASA는 이 우주쇼를 여러 지점에서 촬영하기 위해 위성‧항공장비를 총동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