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사태와 뭐가 다른가…리암 갤러거 입국 영상

입력 2017-08-22 08:42
사진=페이스북 캡처

세계적인 락스타 리암 갤러거의 입국 영상과 사진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열광하는 팬들로 둘러싸인 리암 갤러거의 난감한 표정이 고스란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자카르타 사태와 다르지 않다며 비판했다.



리암 갤러거는 오는 22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 내한 공연을 위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팬들이 몰렸다. 갤러거의 모습이 보이자 팬들은 함성을 쏟아냈다.

그는 한국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몰려든 팬들로 안전 펜스가 무너졌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리암 갤러거는 팬들에게 조심하라고 고함을 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 가로막혀 오지도 가지도 못하게 된 리암 갤러거는 결국 화난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공연 담당자 측은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공항에 몰려 놀랐다”며 “불쾌함보다는 당황한 것이다. 자신의 인기에 기분이 좋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영상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비판했다. 최근 소녀시대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팬들에 둘러싸여 불쾌한 신체접촉을 당하고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