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군상 당한 송선미… 공식 보도자료에 담긴 슬픔

입력 2017-08-21 21:00
소속사 제공

21일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배우 송선미가 오후 늦게 부군상과 관련한 보도자료로 입장을 전했다.

송선미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언론을 통하여 보도된 바와 같이 8월 21일 오전 송선미 씨의 부군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됐다"고 했다. 이어 "송선미 씨 역시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면서 "해당 사건과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관련인들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선미 씨와 가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한 소속사는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추가보도는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송선미(43)의 남편 고모(46)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28)씨를 검거했다. 조 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선미와 2006년 결혼한 고 씨는 영화 미술 관련 업계에 종사자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하나가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