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클러스터 착공 임박 “아파트 용지 매매예약 지가상승 기대감고조”

입력 2017-08-21 20:31 수정 2017-08-21 20:33
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최근 영종 미단시티 2단계 내 수의계약 공급 중인 공동주택용지 2필지 매매예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공동7블럭과 8블럭의 경우 미단시티 내 첫 대형주택용지(공동주택)로서 잔여용지 매각에 대한 긍정적 효과와 함께 지연됐던 단지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의 절대공기를 감안할 때 오는 9월 착공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용지는 주택규모 60~85㎡, 용적률 150%의 공동7블럭과 공동8블럭이다. 

공동7블럭은 2만4882.3㎡(338가구, 269억원)이고 공동8블럭은 8만2060.4㎡(1096가구, 886억원)이다. 

매매예약(MOU) 체결일로부터 3개월간 우선매수권이 주어지며 3개월 내 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예약금은 공사에 귀속된다.

공사는 3개월 내 용지매매계약 체결이 이루어지 않을 경우 예약금이 공사에 귀속됨에도 불구하고 매수자 측에서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매매계약 체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문화시설용지(1만1982.4㎡, 92억6000만원)가 1순위 공급에서 104%에 낙찰(96억4000만원)돼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이로써 미단시티 내 공사가 직접 조성해 공급하는 자체용지 총 267필지 중 단독·근생·일상·주차장·준주거·문화·위락시설 용지 등 259필지는 매각이 완료됐다.

공동주택용지 3필지, 업무시설용지 2필지, 교육시설용지 3필지 등 8필지만 남은 상태이다.

공사는 잔여용지 중 업무시설용지 2필지는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미단시티개발(주)로부터 공사가 매입한 중심상업용지 8필지 중 4필지도 현재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단시티 2단계 용지와 인접한 영종하늘도시 내 산업시설용지가 산업단지로 변경될 예정이어서 국내기업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산업단지가 본격화될 경우 배후 인구유입이 늘어나 토지의 가치상승도 예상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