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방송인 김제동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했다.
최근 자유개척청년단 측은 내란선동 혐의로 주진우, 김제동 등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 종로경찰서는 지난 18일 주진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자유개척청년단이 김제동과 저를 고발했다"며 "자유청년연합은 백남기 선생님 따님 백도라지씨를 살인죄로 고발했다. 두 단체는 한 뿌리에서 나왔다. 간부가 겹친다. 고발하는 사람이나, 조사하는 분이나"라고 지적했다.
가수 이승환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 기자의 경찰 소환조사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주진우, 김제동. 제 아우들이 내란선동죄로 고소됐다"며 "경찰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조사는 참 빨리도 한다. 아직도 수상한 세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자유개척청년단은 지난 1월 JTBC 태블릿 PD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징계하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압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개적으로 고발하는 등 대표적인 보수성향 단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