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청천교회 밀알부 ‘컵타’가 첫 주자로 나선다. 청천교회 소속 황정연씨 등 12명이 참가하는 이 팀은 2002년 출범한 장애인 예배 공동체 회원 47명 중 지난 5월 말 20여명이 참여해 만든 새내기팀으로 이번 무대가 첫 무대이기도 하다.
성동N ‘브라보난타’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난타팀으로 김세현씨 등 12명이 출연한다. 난타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자존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인정재활원의 하람밴드는 이정민씨 등 지적장애인 5명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로 2008년 결성됐으며,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청소년 보컬대회에서 연속 입상한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혜광학교는 12명 연주자들이 어메이징그레이스 등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이 학교에서는 5중주팀도 출연한다.
나사렛대 음악학부를 졸업한 뒤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 중인 이성민씨는 색소폰 연주로 참여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취임식 등에서 실력을 발휘한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의 아띠 플루트앙상블도 출연하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소속 소리넷 여성4중창팀도 출전한다. 소리넷은 지난해 9월 인천의 노래 부르기대회에서 연안부두를 불러 금상을 수상한 팀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성동N의 줌바댄스팀은 12명이 나온다.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퍼포먼스 난타팀 노리타는 9명이 출연한다. 지난 2월 결성된 이 팀 역시 이번 공연이 첫 무대이다.
지난해 인천스페셜뮤직 & 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은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도 출연한다.
인천장애인능력개발문화센터 소속 이구동성합창단은 2015년부터 요양원, 병원 등에서 노래봉사를 하며 실력을 연마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2곡을 선보인다.
2012년 창단 이래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전문연주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라온제나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연주자 16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MBC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도 출연했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6월 결성된 복합댄스팀 ‘노라조’는 조희경씨 등 12명이 출연한다.
차세대 한류 걸그룹 ‘비타민엔젤’과 해금명인 차영수 박사가 이끄는 해금5중주단이 경연대회에 앞서 특별출연한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대상 수상자는 동영상 테스트를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본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해 참여해준 인천지역 팀 중 1, 2, 3등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