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려는 우수 여성공예인을 발굴해 작업공간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오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올해로 5회째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 또는 소재지(사업장, 학교 등)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는 18세 이상 여성이다.
공예로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 공예 분야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는 3년 이내의 초기여성창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신청서 접수와 실물접수로 나눠 진행되는데 신청서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보름간 홈페이지(www.서울여성공예.kr)를 통해 받는다. 이후 응모자격이 확인되면 9월 14~15일 이틀간 마포구 용강동 중부여성발전센터로 방문해 실물 공예품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분야는 공예와 관련된 모든 분야이며 목/칠, 도자, 금속, 섬유 등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작은 총 30점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입선으로 나뉘며 수상작에는 서울시장 명의 상장이 수여된다.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의 창업보육시설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서울시의 여성공예인 맞춤형 성장지원 사업 777프로젝트, 온·오프라인 공예마켓 운영 등 공예분야 판로지원 사업에 우선 선정 대상이 된다.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 등 60점의 공예품은 오는 10월 서울시청 시민청에 전시되며 희망자는 현장에서 공예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통해 올해도 재능 있는 여성공예인들과 숨은 우수공예품을 발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