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정부의 헌법 개정 시도와 관련해 "동성애를 헌법 개정을 통해 허용하려 시도하는 건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헌법 개정 심의 과정에서 동성애를 합법화하기 위해 헌법에 있는 양성평등 원칙을 성평등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며 "우리 당 헌법 개정 심의위원들은 이런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4월 대선 후보 당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동성애 때문에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1만4000명 이상 창궐하고 있다"며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각하다. 군 동성애가 국방전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