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식약처장, 임명부터 부당…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입력 2017-08-20 15:43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9일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미군 철수 발언으로 3일만에 경질된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예로 들며 “이것이 인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살충제 달걀로 일파만파, 국민은 정부의 발표를 불신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임명 당시부터 부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식약처장은 국민불신 처방 차원에서 경질되어 약국 처방의 본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러한 국민불신이 쌓이면 탕평인사 하셨다는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논평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온 국민을 불안에 가둬놓고 현안파악도, 대책도 준비 안 된 식약처장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사람이라고 했던 문 정권의 임명 당시 일성은 난센스”라며 “무자격 코드인사가 빚어낸 참사”라고 비판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