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오전부터 곳곳 정체… 오후 7~8시 해소

입력 2017-08-20 12:02
호우주의보가 내린 20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오전부터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이 8만대, 들어온 차량은 8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총 차량 대수는 400만대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37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39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0.8㎞ 구간,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 등에서도 답답한 교통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노은분기점~북충주나들목 1.5㎞ 구간, 북충주나들목~충주분기점 5.2㎞ 구간, 충주분기점~감곡나들목 11.9㎞ 구간, 창원방향 충주휴게소~충주나들목 4.0㎞ 구간에서도 제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남원주나들목~만종분기점 5.5㎞ 구간에서도 차량이 서행 중이다.

오전 11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의 경우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부산 4시간5분 ▲서울~대구 3시간7분 ▲서울~광주 2시간55분 ▲서울~목포 3시간36분 ▲서울~강릉 2시간22 분 ▲서울~대전 1시간32분 등이다.

상행선은 ▲울산~서울 5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11분 ▲대구~서울 3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18분 ▲목포~서울 4 시간34분 ▲강릉~서울 3시간6분 ▲대전~서울 1시간39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시작돼 오후 4~5시께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7~8시 사이에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이라 하행선은 큰 정체 구간이 없다"면서도 "호우주의보로 인해 작은 추돌사고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