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성폭행 하려다 살해한 3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7-08-20 10:38 수정 2017-08-20 15:41
홀로 사는 70대 할머니를 성폭행 하려다 살해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0일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3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신안군 신의면 B씨(77·여)의 집에 침입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B씨의 얼굴을 수건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성폭행하려고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시신은 며칠째 마을회관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마을 이장이 8일 오후 1시쯤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던 과정에서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를 하던 중 지난 19일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