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 코드는 ‘소통’…토크쇼 형식 TV생중계

입력 2017-08-20 10:20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간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20일 연다. 청와대는 이날 경내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인수위원회는 문재인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지난 5월 24일 공식 출범했다.

대국민 보고대회는 250여명의 국민인수위원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인수위원의 질문에 답을 하고,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접수된 국정운영 관련 정책 등에 대해서도 토론할 예정이다. 행사는 TV로 생중계된다. 국민들의 추천 리스트로 만들어진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