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VR(가상현실) 실감콘텐츠체험관 성공, 내년에는 중국 웨이하이에도 진출 추진

입력 2017-08-20 09:25 수정 2017-08-20 09:28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시민행복 정책현장 소통투어’로 19일 동구에 위치한 실감콘텐츠체험관을 방문해 인천 업체가 제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시민과 함께 체험하고, 인천의 VR 기업대표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시민행복 정책현장 소통투어' 일환으로 동구에 위치한 실감콘텐츠체험관을 방문해 인천 업체가 제작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중 퓨처 바이크를 체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시는 2018년 12억원을 투입해 중국 웨이하이시에 인천형 실감콘텐츠 체험관을 구축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추진하는 등 가상현실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실감콘텐츠체험관은 인천시가 가상현실(VR)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12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3층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인천 기업들이 제작한 14종류의 VR 콘텐츠를 전시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설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동구 배다리의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한 미디어월과 증기기관차 등 다양한 VR콘텐츠를 시민들과 체험한 자리에서 콘텐츠에 대한 진솔한 의견과 개선사항 등에 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콘텐츠 제작기업 및 운영자들도 체험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레벌업을 통한 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VR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인천의 VR 기업대표와의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은 콘텐츠 개발·제작에 대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VR 시장에 대한 의견과 VR 콘텐츠 제작 등의 분야에 대한 인천시의 선제적 지원을 통해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상현실(VR, AR) 위주의 기반산업 확대를 목표로 VR관련 전문인력양성과 콘텐츠 개발·제작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우선 2018년 30억원을 투입해 가상현실 융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2024년까지 원도심에 실감콘텐츠체험관 2곳을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