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이 19일, 서울 모처에서 16살 연하 배우 김민채와 오늘(1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4월27일부터 5월20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택은 주인공 베드로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김민채 역시 이 뮤지컬에 참여해 공연 기간 사랑을 키워왔다.
소속사측은 “‘베드로’ 오디션에 정운택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고, 김민채는 거기에 오디션을 보러 온 배우였다. 근성이 보여서 함께 뮤지컬을 하게 됐다. 교제에서 결혼까지 3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친구' 정운택, 16살 연하 배우 김민채와 오늘 비공개 결혼
김민채는 지난 6월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은 물론 뽀뽀 1초 이상도 제가 못하게 했다. 우리는 하나님이 시켜서 결혼하는 거지 서로 외형을 보고 결혼하지 않는다”며 “지난 삶을 회개하고 주님 사랑에만 붙들려 살아가는 그 삶에 대한 고백이 얼마나 멋지신지요”라며 예비신랑 정운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바 있다.
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를 통해 데뷔했다. 2015년 대리운전 기사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현재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 등에서 활동 중이다. 김민채는 현대 자동차 사내 방송 리포터, 해운대 구립예술단 보컬 및 배우 활동을 해오다가 뮤지컬 ‘베드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