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리그 개막전에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9일 “선수들은 21일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리는 레알 베티스와 개막전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바르셀로나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며 “이는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하고 유니폼 가슴엔 ‘#TotsSomBarcelona(우리는 모두 바르셀로나)'라는 해시태그를 새기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19일 팀 훈련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추모 묵념을 하기도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모든 개막전에서 킥오프 전 묵념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선 흰색 밴 차량이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가 일어나 14명이 숨졌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FC바르셀로나, 개막전서 테러 희생자 추모 행사
입력 2017-08-19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