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두 달간의 육아휴직에 들어간다. 1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둘째 딸이 곧 세상에 나오게 된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저커버그는 페북 게시글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생의 첫 달을 함께 지낼 것"이라며 "이후 12월에 한 달 전체를 육아 휴가로 쓸 계획"이라며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신생아와 함께 지내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가족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돌아왔을 때 사무실은 여전히 그대로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2015년 첫 딸인 맥스가 출생했을 때도 비슷한 기간 육아 휴가를 보냈다. 또 첫 딸 출산을 기념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최대 4개월까지 유급 육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1년간 육아휴가도 갈수 있다.
저커버그의 육아휴직 기간 페이스북은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 COO(최고운영책임자)와 마이크 슈뢰퍼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이끌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