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안 꺼지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론’

입력 2017-08-19 07:00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내 한 식자재 도매업체에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이 쌓여 있다. 사태 이전 7000원대 후반이었던 계란 1판(30알) 가격은 이날 7300원대로 떨어졌다. 윤성호 기자

2017년 8월 19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안 꺼지는 ‘한·미 연합훈련 축소론’

우리 정부의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 또는 조정은 없다’는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는 대신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는 이른바 ‘쌍중단론’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발원지는 미국입니다. 북핵 동결을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나옵니다.

▶‘살충제 계란’ 총 49곳 난각 코드없이 유통도

‘살충제 계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모두 49개 산란계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중 친환경 인증 농장이 31곳입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 농가는 생산자 표기인 난각(계란껍데기) 코드 없이 유통하기도 있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논란이 된 친환경 인증제도 개선을 포함해 농정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중증 치매 의료비 10월부터 10%만 낸다

10월부터 중증 치매 환자들은 입원이나 외래 진료시 발생하는 의료비의 10%만 내면 됩니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정책 추진에 따라 건강보험에서 90%를 지원하는 겁니다. 이로써 연간 24만명이 혜택을 보게 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건강보험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증 치매 산정 특례 적용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 테러 세계적 관광지가 당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페인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연쇄 차량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2004년 수도 마드리드에서 알카에다 추종 세력이 통근열차를 폭파해 191명이 숨지고 1200여명이 다친 이후 13년 만의 대규모 테러입니다.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도 테러 무풍지대로 여겨졌지만 이번 테러로 안전지대는 없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