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미국에서 사업가로 승승장구했던 1983년 현지로 망명 중이던 김 전 대통령과 만났다. 김 전 대통령이 19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사면 복권돼 정계에 복귀하면서 박 전 대표는 미국 영주권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박 전 대표에게 생전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스승과 같았다. 김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2003년 2월까지 1년 가까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 임원도 맡았다.
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 18일 서거했다. 이날은 김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