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文대통령 ‘레드라인’ 선언

입력 2017-08-18 07:00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나자 청와대 출입기자와 외신기자들이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병주 기자

2017년 8월 18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文 대통령 “北 ICBM 핵탑재 무기화가 레드라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핵무기화를 북한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도 높은 제재조치에 직면해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에 더 이상 ‘도박’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단독] 네덜란드産 계란 올 2월 수입·유통

유럽 ‘살충제 계란’ 파동의 진원지인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식용란은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가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월 수입된 식용란 외에도 49만 마리 분량의 종란(병아리 부화를 위한 계란)을 들여오는 등 올 들어 네덜란드산 계란과 가공품 수입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정부, 과잉소송 자제한다더니… ‘구로농지 강탈사건’ 대법 상고

‘구로 분배농지 소송사기 조작사건’으로 땅을 빼앗겼던 피해자 후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지만 국가가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박정희 정권의 공권력 남용이 확인된 과거사 중 하나입니다. 문재인정부의 기조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넌 “군사해법 없다… 北 핵개발 동결 땐 주한미군 철수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사진)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할 수 있다면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