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저지를 위한 화성시 민·관·정 합동워크숍이 열렸다.
화성시는 시의회 군공항화성이전 반대특별위원회와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 공무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하는 ‘민·관·정 워크숍’이 17일부터 18일 이틀간 충남 예산군 리솜 스파캐슬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수원시의 일방적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문제점 공유와 화성이전 반대 재천명을 위한 기관별 효과적인 역할분담 등 화성시의 미래비전을 위한 민·관·정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서산 해미전투비행장 인근을 방문해 소음피해 상황과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청취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첫날 열린 워크숍에서 채인석 시장은 “정치생명을 걸고 반드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진 화성시의회 군공항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54년간 미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았던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시 수원전투비행장이라는 아픔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윤영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장은 “화성이전이 철회될 때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화성시는‘화성시 군 공항 이전 대응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민·관·정 협의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