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사물놀이 드림팀 스페셜K 본선에서 동상 차지

입력 2017-08-17 17:37 수정 2017-08-17 20:50
발달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소속 사물놀이 드림팀이 스페셜K 본선 국악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17일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발달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 사물놀이 드림팀이 17일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에서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발달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드림팀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제교류사업 공모작 ‘도쿄 아오야마거리의 장애인 문화예술 공연’을 위해 만든 드림팀이기도 하다.



인천을 근거지로 활동 중인 사물놀이 드림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303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시각장애인 조경곤 고수 전수방에서 기량을 다져왔다.
발달장애인 사물놀이 드림팀 팀장인 상쇠 조재식씨(왼쪽 3번째)와 북담당 김지윤씨(왼쪽 네번째)가 17일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본선 시상식에서 상장을 받고 있다. 영종예술단 제공


드림팀 멤버는 상쇠 조재식, 장고 박진현, 북 김지윤, 징 박지윤씨로 구성됐다. 드림팀은 지난해 인천시 사회단체 보조금사업으로 한울소리 예술감독 박창규씨에게 사물놀이를 사사했다.

박창규 예술감독은 “발달장애인 사물놀이팀이 이렇게 잘하는 것은 처음본다”며 “이렇게 잘하는 팀이 있다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선은 오는 9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