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없어도 1만명이 ‘칼군무’…‘사만 춤’ 참가 기록 경신

입력 2017-08-17 17:35
출처=로이터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1만명이 ‘사만 춤(Saman dance)'을 춰 눈길을 끌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1년에 한 차례 진행하는 이 춤은 지난해 6600명에 이어 올해 만 명이 참가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만 춤은 나란히 줄을 짓고 무릎을 꿇은 채 발뒤꿈치를 괴어 춘다. 전체가 일치하는 동작을 보이기도 하고 서로 엇갈리는 동작도 선보인다. 악기 없이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고, 몸과 머리를 비트는 역동적인 동작이 특징이다. 이런 동작들은 가요 족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그들의 자연환경을 상징한다.



민형식 인턴기자